스텀프타운 원두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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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모녀 모임 때 혜원 언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스텀프타운 원두!

나는 사실 스텀프타운 커피에 대해 잘 몰랐다.

커피를 공부할 때도 몰랐고, 화모녀의 희야가 말할 때도 몰랐다.

미국 3대 커피라는데 몰랐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미국 3대 커피가 맞고, 스페셜티 커피만 취급하는 곳이었다.

블루보틀은 알았는데 스텀프타운은 몰랐다니 ㅋㅋ 아마 블루보틀보다 미국에서는 더 유명할지도 모르겠다. 스페셜티 원두로 내린 커피는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까 ㅎ

 

 

카페쇼 홍보대사를 하면서 선물로 받은 드립백이 많아서 먹는데 오래 걸렸고, 원두 뒤에 로스팅 날짜가 11월 29일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원두는 공기를 닿을수록 향미가 떨어지기 때문에 한달이 되기 전에 개봉을 해야만 했다. 개봉하지 않은 원두도 개봉한 원두보다는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향미는 떨어진다. 가급적이면 원두 선물을 받았다면 빨리 먹는 것이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라떼로 먹고 싶었다

그래서 일단 진하게 쓰리샷으로 내렸다. 핸드드립으로 내리지만 원두를 많이 넣어 조금 진하게 내리면 에스프레소 못지않게 깔끔하고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기 때문

원샷은 아메로 먹을 작정이었다. 어차피 잠은 내일자도 되니까 ㅎ

 

 


 

하리오 V60으로 핸드드립으로 내렸으며,

스텀프 타운 원두는 24g

물 온도는 93~95℃ 정도

쓰리샷 90ml 정도 내렸다.

 


 

아주 진하게 내려 한모금 마셨다. 머리가 띵하면서, 카페인이 들어가는 느낌 ㅋㅋ

스텀프타운 커피의 첫 느낌은 내 스타일이었다. 산미가 생각보다 강했다. 너무 좋았다.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면 느낄 수 있는 고유의 향미가 있는데, 아마도 산미 쪽은 에티오피아나 아프리카 쪽인 것 같고, 묵직한 다크함은 콜롬비아나 브라질 쪽인 것 같았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검색해보니 Hair Bender원두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블랜딩이었다. 내 예상이 어느 정도는 맞는 듯싶다. 발리 커피를 마셨을 때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거기에 아프리카의 산미를 더해 더욱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낸 듯싶었다.

 

 

만약 산미 있는 신커피를 좋아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 원두를 추천하지 않는다. 라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괜찮은 커피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라떼로 먹었을 때 산미는 배로 줄어들고, 고소함은 배로 살아나기 때문!

스텀프타운 헤어 벤더 원두는 호불호가 갈리는 원두일 것 같다. 고로 산미 있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너무너무 만족할만한 커피이지만, 산미가 없고 쓴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제까지 마셔본 산미 있는 커피들은 묵직한 바디감이 없었는데, 스텀프 타운 커피는 확실히 바디감은 있었다. 그 점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왜 미국 3대 커피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추천 : 산미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분, 어느 정도 산미가 있는 라떼를 즐겨 마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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