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bucks 3 Region Blend 시음후기

Posted on Posted in COFFEE STORY

며칠 전 친한 언니가 일본에서 날아온 스벅 원두를 선물해주었다. 언니는 구매대행을 하고 있어서 이런 제품들을 조금 쉽게 구입하는 편이라 블루보틀이나 귀한 원두를 가끔 맛볼 수 있어서 참 좋다. 참고로 이 언니랑 함께 바리스타 공부를 했더랬다 ㅎㅎ

 

ⓒ Starbucks

 

금요일에 선물 받았고, 토요일 저녁에 시음했다. 언니가 조금씩 나눠준 거라 이미 포장에선 뜯어진 상태였고, 홀빈이었지만 빨리 먹는 편이 좋을 거라 생각했다. 홀빈 상태의 향은 다크 로스트였다고 느껴졌으나, 스벅 홈페이지에서는 미디엄 로스트이라고 나와있었다. 스벅은 워낙 로스팅을 다크 하게 하는 편이라 이 정도면 다크가 아닌가 보다. 완전 다크 한 향이었는데 ㅎㅎ

 

 

약 25g을 그라인더에 넣었고, 그중에 약 5g은 버렸다. 기존에 원두의 향이 남아 있을 것 같아서 아깝지만 그렇게 했다. 기존 원두는 부산에서 유명한 블랙업 네로 블랜딩 원두였다. 이원두도 너티하고 초코향이 가득한 원두이지만 일단 그라인더를 사용하지 않은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버리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

 

 

원두는 20g, 물의 온도는 약 95도로 했고, 2샷으로 내릴 수 있는 드리퍼를 사용했다. 이 드리퍼로 내리면 옮겨 담을 때 불편한 점도 없고, 절대 흘리지 못해서 2샷으로 내릴 때는 항상 이 드리퍼를 사용한다. 참 좋다.

 

 

한잔당 약 50~75ml 정도로 진하게 내렸다. 필자는 쓴맛을 싫어해서 조금 진하게 내린 후 물을 타거나 우유를 타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선물을 받았을 때 커피향이 라떼에 적합할듯싶어서 일단 진하게 내려서 우유를 타 먹어보기로 했다. 한모금 마셨을 때, 스벅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감귤이나 꽃향은 솔직히 느낄 수 있는 편은 아니었다. 스벅 원두의 특성이 다크하고 무거우며 조금 쓴 느낌이라면, 이원두는 그것보다는 가볍고, 단맛이 많이 살아있어서 대중적으로 좋아할 만한 맛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산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목적은 라떼였기 때문에 우유를 넣어서 마셔보았다. 우유는 약 220ml 넣었고, 확실히 단맛과 함께 고소함이 더해져 라떼로 먹기에 참 좋은 원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혹 조금 다크하고 진한 라떼를 좋아한다면 추천한다. 바로 내렸을 때 먹었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우유의 무거움이 더해서 조금 더 진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무겁고 기분 좋은 쓴맛이 느껴져서 라떼에는 적합한 원두라고 생각된다. 물론커피맛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필자의 의견은 참고만 하기 바란다.

결론적으로 Starbucks 3 Region Blend 원두는 쓴 스벅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조금 심심하게 다가올 수 있으며, 단맛이나 라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다. 

 

메인 사진 출처 : Starbucks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