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산 원두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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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사실 원두가 아깝지가 않다.

게다가 학원에서 막 원두를 나눠 준다. (내가 낸 학원비 재료비는 생각 안 하고 ㅋ)

그래서 그런지 집에 막 원두가 넘쳐난다.

왜냐하면 배울 때 커피를 되게 많이 맛보기 때문에 집에 와선 잘 안 먹게 된다.

그리고 그 후로 자격증을 따고, 내 스스로 이제 좀 커피 좀 알게 되었어.

그래서 ‘난 커피로 먼가 실험해보고 싶은 게 많아’ 라는 생각이 들 때면,

하나, 둘 장비가 늘어나고…

원두가 점점 줄어든다.

그래서 바로 지난 주말에 원두가 똑 떨어졌었다!

다행히 지인 로스터가 커피를 볶아서 판매도 한다길래, 첫 주문을 했다.

캘리도 써서 내 닉네임까지 적어주는 쎈스~ 고마워

내 돈 주고 산 원두라 일단 신선 할 때 한잔 먹어야 했다.

오래간만에 에어로프레스를 꺼냈다.

지난 핸드드립 5종 실험에서 내 입맛을 사로잡은 1위 추출 도구.

내 취향을 아는 동생이기에 약간 다크 하게 볶았다고 했다. 사실 나는 요새 산미 있는 커피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물론 위에 원두 색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말하는 다크가 아니었다. 내 취향을 잘 파악했더랬다.

에에로프레스로 추출이 잘되었다. 이제 홈 바리스타 박 바리스타!

일단 진하게 한 모금~

온두라스라는 편견 때문인지 아니면 동생이 내 예전 취향을 잘 파악해서 볶아서 인지 생각보다 산미는 강하지 않았다. 첫맛에서 느껴지는 톡 쏘는 산미는 없었다. 요샌 산미가 있는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기대했나 보다. 하지만 점점 전체적인 밸런스가 너무 좋고, 단맛이 계속 돌았다. 아 이거 맛있다!

조금 먹다가 카페 라떼로 만들어서 먹었다.

라떼에 잘 맞는 원두이다.

적당한 산미, 우유 때문에 더해진 고소함, 게다가 풍부한 단맛까지.

나는 라떼를 진짜로 많이 사랑하는데 이원두는 라떼에 적합하다.

200g 구매했는데 아마 곰방 먹을 것 같다.

결론. 내 돈 주고 산 원두는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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