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차 싱가포르 – 랑카위

Posted on Posted in 2018 동남아 여행, TRAVEL STORY

싱가포르 – 랑카위

육로로 이동하기에는 멀어서 비행 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웃이었기 때문에 태국에서 가까운 랑카위로 움직였지만, 대부분 싱가포르-조호바루-말라카-쿠알라룸푸르-페낭-랑카위로 이동하는 편이다. 

​항공 편도 가격 : 최저가 약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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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랑카위로 떠나는 날이다. 어제 티켓을 확인해보니 12시 비행기였고 10시까지는 공항에 가야 하니 아침 일찍 일어나야 했다. 사진 정리하는데 너무 피곤했던 건지 졸면서 결국은 마무리했고, 자려고 하니 또 잠이 안 왔다. 억지로 잠을 청했고 결국 새벽에도 계속 깼다. 내 위 침대 친구는 페낭에서 온 친구였는데 알람을 도대체 몇 개를 맞춰놓은 건지 새벽부터 계속 울리는데 거의 한 시간마다 울려서 선잠을 잘 수밖에 없었다.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고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사람도 많고 설거지도 셀프라 그냥 공항 라운지 가서 먹으려고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어제 검색해본 결과 2가지 방법이 있는데 차이나타운역에서 바로 쭉 가다가 마지막에 공항으로 가는 거 한번 갈아타는 것과 한정거장 더 가서 갈아타서 쭉 가는 게 있었는데 나는 후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한정거장 더 가니 갈아타는 곳에서 통로를 막아놨다. 당분간 주말에는 시간이 변경되었다면서 안전요원 같은 분들이 안내를 해주고 있었다. 다행히 10분 정도 기다리니 통로가 열리고 나도 창이공항으로 가는 지하철로 갈아타기 위해 ㄱㄱ 가보니까 공문이 문마다 붙어있고, 5분 후쯤 열차가 도착해서 잘 타고 공항에 잘 왔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조금 앉아있다가 카운터 가서 짐 맡기고 티켓 받는데 언니가 갑자기 다음 여행지 어디냐고 티켓 있냐고 해서 라운지 가서 출력해야 돼서 메일에 있는데 와이파이 잡고 헤매니까 나중에 이미그레이션에서 보여달라고 하면 핸드폰 보여주라고 이야기해주고 친절하게 티켓을 줬다. 한시름 마음을 놓고 메일에서 티켓 다운로드한 다음에 입국장으로 들어갔다.

 

 

  

싱가포르 입국장은 모두 전자시스템이라 놀라웠다. 여권 올려놓으니 문 열리고 지문 찍으니 화면에 내 이름 나와서 역시 창이공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라운지 가려고 하는데 내가 타는 게이트랑 조금 먼 것 같아서 일단 출력이 되는 라운지를 찾아봤는데 모르겠어서 엠버서더 라운지부터 갔다. 팩스라고 돼있어서 왠지 될 것 같아서 갔는데 엄청 불친절했다. 성의 없이 그냥 스티커만 줬다. 와이파이 비번도 안 알려줘서 내가 달라고 하고, 앞에 서양 여자에게는 음료 쿠폰도 줬는데 나는 하나도 안 줬다. 온전히 프린트만 할 목적으로 왔는데 PC에 프린트가 없어서 그냥 샐러드에 크루아상이랑 커피만 먹고 바로 나왔다. 내가 먹어본 크루아상 중 제일 맛없는 크루아상이었다. 프린트되냐고 물었어야 했는데 정말 그 아저씨 너무 불친절해서 물어보기 싫었다.

 

 

 

 

그리고는 SATS라운지로 향했다. 여기 인포 언니는 친절해서 프린트되냐고 물었더니 엠버서더에서 된다고 친절히 알려줬다. 거기서 하고 왔어야 했는데 ㅠㅠ 결국 프린트는 못하고 라운지 들어섰는데 여기가 음식 종류는 더 많았다. 커피머신에 모카가 있길래 한번 뽑아봤는데 하나도 안 달아서 너무 좋았고, 크루아상도 너무 맛있었다. 음료는 주류랑 냉장고에 있어서 꺼내 먹도록 돼있었다. 주스 하나 꺼내서 가져와서 먹고 모카커피도 맛있게 잘 마셨다. 조금 쉬었다가 보딩 타임 될 때 게이트로 갔다.

 

 

 

 

 

 

 

 

게이트가 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가까워서 시간이 남아돌았고, 팟캐스트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비행기를 잘 타고 1시간 비행하고 쿠알라룸푸르에 잘 도착했다. 사실 말레이시아항공이라 뭔가 서비스가 좋을 줄 알았는데 실망했다. 일단 물티슈는 안 줬고, 땅콩 같은 거 줬고, 작은 플라스틱 통에 담긴 밍밍한 오렌지주스 하나 줬다. 점심시간이라 나는 베트남항공처럼 1시간 비행도 샌드위치를 주겠지 기대해서 라운지에서 배부르게 안 먹었건만 결국 나는 1시가 조금 넘자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국내선으로 바꿔 타야 했기에 라운지를 갈까 했지만 트랜스퍼가 2시간도 안돼서 그냥 빨리 국내선 청사로 향했다. 이미그레이션도 통과해야 했고, 검색대도 다시 통과해야 했다. 왜냐하면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온 거니까 ㅠㅠ 한데 통과하고 보니 국내선에는 PP라운지가 없었다 ㅠ 결국 배고픔을 달래며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후기를 검색해보니 국제선에서 갈 수 있는 것 같았다. 라운지 갔다 올걸 아쉬웠다.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랑카위 가는 비행기 잘 탔다.

 

 

  

도착하자마자 짐 찾는 곳에 갔는데, 생각보다 짐이 빨리나 와서 빨리 밖으로 나와서 Digi코너가 보이길래 혹시 충전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해서 한 달치 더 충전을 하고 그랩을 바로 불러서 숙소로 향했다. 공항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냥 빨리 가고 싶었다. 뭔가 어수선하기도 했고, 택시 아저씨들이 너무 많아서 ㅋㅋ 한데 그랩 프로모션 해놓고 현찰로 결제를 안 하고 카드결제를 기본으로 해놔서 결국 카드결제가 되었다. 얼마 안 하지만 수수료 나가는데 ㅠㅠ 그래도 뭐 잘 왔으니까 다행이다 싶었다.

 

 

 

 

 

 

숙소를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고, 인포에 있던 중국 친구 한 명과 서양 친구 한 명과 인사를 하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어서 물어보니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중국 친구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직장을 다니는데 영어를 엄청 잘해서 이런저런 이야길 나눌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 친구도 오늘 도착해서 체크인하는 거였다 ㅎㅎ 나랑 같은 여자 도미토리라 같이 체크인 잘하고, 혹시 투어 프로그램 있냐고 물어보니 코랄 투어는 물이 깨끗하지 않아서 비추한다고 해서, 맹그로브 투어를 내일 예약하고 그 후에 생각해보고 하기로 했다.

 

  

여성 4인 도미토리였는데 나 빼고 3명이 모두 중국 친구여서 다 같이 체낭 비치로 일몰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나랑 체크인 같이한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주고, 맥주가 너무 저렴해서 샀다면서 나에게 맥주 하나를 주겠다고 해서 같이 맥주를 마시면서 갔다. 다행히 내가 비행기 타고 오면서 받은 땅콩을 킵해둔게 있어서 중국 친구를 하나 줬더니 좋아한다.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면서 비치로 향했고, 생각보다 비치가 너무 넓어서 걷다가 지쳐서 우리는 그냥 모래에 앉기로 하고 앉아서 일몰을 기다렸다.

 

 

 

 

 

 

맥주를 마시니 알딸딸해졌는데, 다행히 내가 마신 맥주는 도수가 낮았고, 약간 달콤했다. 호가든에서 나온 맥주인데 맛은 괜찮았다. 다 먹고 일몰 촬영하고, 내가 리모컨으로 셀피 사진을 찍으니까 중국 친구가 찍어주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 점프샷도 찍는다며 보여주니 자기도 찍고 싶다고 해서 함께 찍었다. 사진도 찍고 점프샷도 찍었다. 오늘 일몰은 멋지진 않았지만 묽게 물든 체낭 비치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하늘이 빨갛게 물든 모습이 정말 멋졌다.

 

잘 보고 중국 친구와 중국 레스토랑에 갔는데, 거기서 호스텔에 묵는다는 한국 친구와 대만 친구 2명을 만났다. 호스텔 체크인할 때 주인분이 한국 남자 한 명이 있다고 했는데, 그 친구였다. 그래서 다섯 명이서 셰어 해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사실 가격은 조금 비쌌는데, 셰어 해서 머 그 정도 이긴 했는데 나는 많이 먹지 못했다. 중국음식은 고수 같은 향신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ㅠㅠ 돈이 좀 아까웠다. 많이 먹지도 못하고 N/1 하니까 ㅋㅋ 암턴 저녁 먹고 맥주 사러 간다길래 따라갔다.

 

 

 

 

 

 

랑카위는 술말고도 면세점이 많아서 저렴한 것들이 많았는데, 특히 술이 저렴해서 선물로도 많이들 사간다고 한다. 정말 가보니 맥주가 1+1 해서 천 원 남짓했으니 한 개에 오백 원하는 것도 있었다. 정말 저렴해서 이것저것 다들 샀는데, 나는 보드카가 들어있는 커피맛 맥주를 샀다. 뉴질랜드에서 만들어진 건데 대만 친구가 추천해줘서 픽했다. 숙소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휴게실에서 만나서 맥주를 한잔하는데, 한국에도 있는 베일리스랑 비슷한 맛이었다. 너무 달아서 나는 솔직히 별로였고, 대만 친구가 산 사과맛 맥주가 조금 더 나에게는 맛있게 느껴졌다. 암턴 그래도 홀짝홀짝 마시면서 사진 정리랑 영상 정리를 하며 호스텔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야기하다가 비가 스콜처럼 엄청 많이 와서 결국 대피하고, 맥주도 거의 다 마셔서 내일 투어도 가야 하고 해서 마무리 짓고 방으로 ㄱㄱ 나는 사진 정리마저 하고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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